Surprise Me!

의사 늘리고 고민하는 해외 각국...후속 대책 필요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2-07 20 Dailymotion

정부가 의대 증원을 추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엔 해외 상황과 비교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우리나라 의사 수를 보면 2021년 기준 인구 천 명당 2.6명입니다. <br /> <br />OECD 전체 회원국 평균이 3.7명인데 근소한 차이로 멕시코를 앞서 꼴찌만 면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오스트리아나 노르웨이, 독일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의사 배출 상황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국내 의대 졸업생 숫자도 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 이스라엘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데요. <br /> <br />2019년 기준 우리나라 의대 졸업생 수는 인구 10만 명당 7.4명으로 OECD 평균 13.5명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 의료진의 손길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요. <br /> <br />다른 나라들은 이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는 71%, 미국은 30%, 일본과 캐나다도 20% 가까이 의사 정원을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의대 졸업생 숫자가 오히려 5% 줄어든 상황이니 이번 의사 충원 계획, 반가운 소식인 건 맞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규모 정원 확대가 만능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늘어난 의사 숫자만큼 의료서비스가 늘자 진료비가 증가했고, 정부의 보험재정 지출 부담도 그만큼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일본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10년 만에 감축을 고려하는 실정이죠. <br /> <br />또, 지역 불균형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일부 국가들은 추가 대책을 세웠는데요. <br /> <br />미국은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일하면 장학금을 주는 등 경제적 보상을 해주고 있고요, <br /> <br />독일은 의원 간 경쟁을 줄이도록 지역마다 균등하게 의사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는 국가가 의료 낙후지역에 따로 진료팀을 배치해 지역주민들 건강을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히 의사 숫자만 늘려선 지방 기피, 힘든 진료과목 기피 현상 등 현재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본 해외의 시행착오 사례도 참고해 신중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펼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다원 (dawon0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071222297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